급성 신장염의 주요 증상과 대처방법 및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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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신장염(acute nephritis)은 신장의 염증성 질환으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신장의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면 신체 내 노폐물 배출이 어려워지고, 심각한 경우 신부전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급성 신장염의 주요 증상, 원인, 대처 방법 및 후유증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급성 신장염의 주요 증상

급성 신장염의 증상은 환자의 건강 상태와 원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1. 혈뇨(혈액이 섞인 소변)

급성 신장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소변에 혈액이 섞여 붉거나 갈색을 띠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장의 염증이 사구체(혈액을 여과하는 신장의 구조)를 손상시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2. 단백뇨(거품이 많은 소변)

소변에 단백질이 다량 포함되면 거품이 많아지고 소변이 탁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신장의 여과 기능이 손상되었음을 의미하며, 신장 질환이 진행될 경우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3. 부종(몸이 붓는 증상)

신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체내의 수분 및 염분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얼굴, 손, 발, 복부 등에 부종이 생깁니다. 특히 아침에 얼굴이 붓는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고혈압

신장은 혈압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염증으로 인해 기능이 저하되면 혈압이 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 지속되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 증가하게 됩니다.

5. 피로 및 전신 쇠약감

급성 신장염이 발생하면 체내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피로감을 쉽게 느끼고 무기력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식욕 부진,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급성 신장염의 주요 원인

급성 신장염의 원인은 다양하며, 감염성 요인과 비감염성 요인으로 나뉩니다.

1. 감염성 요인

연쇄상구균 감염: 급성 사구체신염의 주요 원인으로, 편도염, 인두염, 피부 감염 이후 면역 반응이 신장을 공격하면서 발생합니다.
바이러스 감염: B형 간염, C형 간염, HIV 등의 감염이 신장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세균성 요로 감염: 방광염이나 신우신염이 악화되면서 신장까지 염증이 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비감염성 요인

자가면역 질환: 루푸스(Lupus)나 면역글로불린 A 신증(IgA 신증)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이 신장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약물 및 독소 노출: NSAIDs(소염진통제), 항생제, 화학물질 등의 장기 복용이 신장 기능을 손상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사성 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이 신장의 혈관을 손상시켜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급성 신장염의 대처 방법

급성 신장염이 의심될 경우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1. 원인 치료

세균 감염이 원인이라면 항생제를 사용하여 감염을 제거해야 합니다.
자가면역 질환이 원인일 경우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를 사용하여 염증을 억제합니다.
약물 또는 독소로 인한 경우 해당 물질의 복용을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2. 생활 습관 개선

저염식 식단: 신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금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을 적절히 조절해야 합니다.
수분 조절: 몸이 붓는 경우 수분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수분 섭취량을 조정해야 합니다.
혈압 및 혈당 관리: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는 신장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3. 약물 치료

혈압 조절제: 고혈압이 있는 경우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 억제제(ACE inhibitors)나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ARBs)를 사용하여 혈압을 안정적으로 관리합니다.
이뇨제: 부종이 심한 경우 이뇨제를 사용하여 체내의 과도한 수분을 배출할 수 있습니다.

급성 신장염의 후유증 및 합병증

급성 신장염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으면 만성 신장질환이나 신부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1. 만성 신장병(CKD)

급성 신장염이 반복되거나 치료가 늦어지면 만성 신장병(Chronic Kidney Disease, CKD)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신장의 기능이 점점 저하되는 상태로, 장기적인 혈액투석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2. 급성 신부전(Acute Kidney Injury, AKI)

신장이 갑자기 기능을 멈추는 심각한 상태로, 체내의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아 요독증(uremia)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심한 경우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3. 고혈압 및 심혈관계 질환

신장이 손상되면 혈압 조절 기능이 저하되면서 만성 고혈압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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